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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디저트 노트

프릭타이 불광점, 똠얌꿍과 꿍팟퐁커리 숨겨진 불광동 맛집

by 원돌이의 일상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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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은평구 불광로 71 1층
영업시간 : 월~금 11:00 ~ 20:00 (16:00 ~ 17:00 브레이크타임, 15:30, 19:30 라스트오더)
                 토 11:00 ~ 15:30 (15:00 라스트오더, 일요일 정기휴무)

이색적인 음식이 생각나 태국요리 전문점인 프릭타이 불광점을 가보았습니다.

간판 중앙에 태국어로 크게 쓰인 이름이 있는 반면

오른쪽 아래 상대적으로 작은 글씨로 쓰인 한글 이름 '프릭타이'는

매장 앞 좁은 길에서 시각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길 건너서 보아야 그나마 보이는 정도입니다.

매장 위치도 아파트 상가 건너편에 다소 외진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이라면 작정하고 가야 찾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 메뉴 : 똠얌꿍 쌀국수 13,000원
                  꿍팟퐁커리 13,000원

프릭타이 메뉴 중 추천 메뉴인 똠얌꿍 쌀국수와 꿍팟퐁커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똠얌꿍 쌀국수와 꿍팟퐁커리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 똠얌꿍(tom yam kung)
    똠(수프) + 얌(무침) + 꿍(새우)
    태국 음식의 하나로 새우와 채소, 레몬즙, 향신료 따위를 넣고 끓인 국물 요리입니다.
    시고, 달고, 짜고, 매운 4가지 맛이 납니다.
    주재료에 새우(꿍)을 넣으면 똠얌꿍, 닭고기(카이)를 넣으면 똠얌카이가 됩니다.
    그밖에 돼지고기(무), 쇠고기(느아) 등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부야베스, 중국의 샥스핀 수프와 함께 세계 3대 수프로 불립니다.
  • 꿍팟퐁커리(kung phat phongcurry)
    꿍(새우) + 팟(볶다) + 퐁(가루) + 커리
    새우를 채소와 카레 가루를 넣고 볶아서 만드는 태국 음식입니다.
    게(푸)를 넣으면 푸팟퐁커리가 됩니다.

먼저 똠얌꿍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똠얌꿍의 특유의 향이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첫 숟가락은 역시 강한 향신료에 묘하게 새콤한 맛이 매우 낯설지만, 이상하게 자꾸 당기는 맛입니다.

가끔씩 특이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땐 똠얌꿍의 매콤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워 기분전환도 되는 것 같습니다.

똠얌꿍 수프에 적신 새우와 쌀국수의 식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꿍팟퐁커리는 코코넛 밀크와 카레 등 다양한 향신료가 함께 어우러져 특유의 부드럽고 깊은 맛을 냅니다.

살이 꽉 찬 새우에 꿍팟퐁커리 소스를 곁들이면,

새우의 고소한 맛과 코코넛 밀크의 부드러운 풍미가 입안에서 느껴집니다.

밑에 밥과 함께 먹으면 이 소스의 조화로운 조합이 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처음 태국 음식을 접하신다면 이색적이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꿍팟퐁커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매장 겉모습만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겼습니다.

겉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불광동 숨겨진 맛집이었습니다.

다음에 오게 되면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