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 189-7 1층 103호
영업시간 : 매일 16:00 ~ 03:00 (02:00 라스트오더)
오랜만에 밖에 외출하고 귀가하기 위해 시간을 보니, 오후 어정쩡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배도 출출한 것 같아 분식 같은 음식으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밤늦게 야식을 먹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우동이 한 그릇 생각이나 우동집을 찾아봤습니다.
즉석우동, 돈까스 매장인 한신우동 삼송역점이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우동에 소주라 쓰여있는 것을 보니, 포장마차 느낌이 나기도 합니다.
매장 안에 들어가니 역시나 포장마차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신규 매장이라 그런지 실내가 매우 깔끔합니다.
식기류도 새것이라 빤짝빤짝 광이 납니다.
주문 메뉴 :
- 어묵우동(보통맛) 9,000원
- 왕돈까스 12,000원
간단한 식사차 방문했기에 어묵우동과 왕돈까스를 주문하였습니다.
어묵우동은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데, 보통맛을 선택하였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어묵우동과 왕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육안으로는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배가 고픈 탓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묵우동은 한 그릇 가득 꽉 찬 우동면에 어묵들이 제법 큼직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쑥갓과 김가루, 양념장이 자칫 심심할 법한 색감을 채웁니다.
그런데 양념장을 섞어 국물을 떠먹어보니, 기대가 컸던 탓인지 특별한 맛은 없어 보입니다.
어묵의 감칠맛과 깊은 국물 맛을 기대했지만 생각보다 평범함에 멈칫했습니다.
면을 젓가락으로 들어 올리는데 잘 끊어집니다.
겨우 한 젓가락 먹었는데, 우동면 특유의 탱탱한 면발에 쫄깃함은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평범한 우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왕돈까스는 보이는 것처럼 매우 크고 양이 많았습니다.
몇몇 돈까스 매장에서 풋고추에 된장이나 쌈장을 주는 데가 있는데, 이 매장에서 풋고추를 썰어서 줍니다.
특제소스는 별도 마련한 소스 통에서 국자로 부어주셨습니다.
돈까스는 분식집 돈까스보다 조금 나은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양은 많아서 만족합니다.
우동은 다 먹었지만, 돈까스는 양이 많아서 1/3 정도 남겼습니다.
야식 먹을 때 같이 먹을 생각으로 남은 돈까스를 포장하였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하러 갔음에도 맛있는 음식 먹기를 기대했는데, 평범한 맛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짠단짠(달고 짠맛)을 좋아하는 저에게 간이 세지 않은 우동 국물과 돈까스여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취향 차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한신우동은 새벽 3시까지 운영하고 포장마차 분위기를 풍기는 매장이라 2차, 3차로 우동과 소주 한 잔 하실 분은 방문해 보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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